
수원고등학교 개교100년역사관 수원상업전수학교 시기 |
화성학원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홍사훈(洪思勛) 선생은 막대한 재산을 학원에 희사하였고 김세환(金世煥) 선생은 막후에서 학교설립을 방해하던 일제와 싸워왔다.
탄압이 심하면 심할수록 그에 맞서 항의하며 수원상업전수학교의 승격인가를 얻어낸 것이 1941년 3월 27일이다. 승격인가를 받고 매교동에 택지를 마련하여 부족한 교사를 지으려 하는데 일제는 교사 신축을 방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분들은 교사 시공에 심혈을 기울여 일제의 단말마적인 교묘한 방해와 탄압을 무릅쓰고 1942년 12월 30일 신교사를 준공하고 1943년 2월 27일에 남수동 구건물에서 신축된 신교사로 이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수원상업학교가 인가를 받은 때는 일제 말기라 지식인에 대한 탄압이 더욱 극심해졌고 애국운동을 비밀리에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 대한 간섭과 탄압이 심해져 갔다. 그러나 선생은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우리의 역사와 애국을 바탕에 깔고 교육에 전념하였다. 지식인들이 경성으로 몰리고 좋은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났지만 선생은 인재 양성에 온 정성을 다하며 지역을 지켰다. 1932년 화성학원에 몸담으면서 무산 아동에 대한 교육, 계몽운동을 통한 애국애족 교육, 항일정신 고취, 세습타파 등 신사조에 따른 개혁운동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였다. 1939년 교장으로 취임한 후 8명의 교사와 함께 교육과정을 정비하고 새 시대에 맞는 교육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학교를 운영하여 수원상업학교의 틀을 마련하였다. |